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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금일 매도인이 소유권이전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부동산 2024. 1. 19. 02:35

    부동산에서 동시이행의 항변권이란, 서로 대가적 관계에 있는 두 채무가 있을 때, 일방이 자신의 채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의 채무를 이행할 의무가 없다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땅을 매도하고, B가 A에게 매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고 가정합니다.

    이 경우, A와 B는 서로 대가적 관계에 있는 채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A는 땅을 이전할 채무를 부담하고, B는 매매대금을 지급할 채무를 부담합니다.

     

    A가 땅을 이전하지 않으면, B는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이는 A가 자신의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B는 자신의 채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이행의 항변권은 부동산 거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매매계약에서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지 않으면, 매수인은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한, 임대차계약에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임대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대가적 관계에 있는 두 채무가 있어야 합니다.
    • 채무의 이행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채무불이행의 책임이 있는 채무자가 있어야 합니다.

    동시이행의 항변권은 상대방의 채무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권리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거래에서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부동산에서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입니다.

    • 매매계약
      •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지 않으면, 매수인은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 매수인이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매도인은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줄 의무가 없습니다.
      • 잔금일 매도인이 소유권이전등기 서류를 준비해오지 않은 경우, 매수인은 잔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 임대차계약
      •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임대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 임차인이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임대인은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습니다.
    • 위임계약
      • 위임인이 위임을 취소하면, 위임자는 위임사무의 처리를 완료할 의무가 없습니다.
      • 위임자가 위임사무의 처리를 완료하지 않으면, 위임인은 위임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 용역계약
      • 용역제공자가 용역을 제공하지 않으면, 용역수령자는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 용역수령자가 대가를 지급하지 않으면, 용역제공자는 용역의 제공을 완료할 의무가 없습니다.

    동시이행의 항변권에 대한 판례

    • 대법원 2003. 9. 25. 선고 2002다47451 판결

    매매계약에서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지 아니한 경우, 매수인은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입니다.

    이 사건에서, 매도인 A는 매수인 B에게 토지를 매도하고, B는 A에게 매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그러나 A는 B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B는 A를 상대로 매매대금 지급채무의 이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법원은, 매매계약에서 매도인의 소유권이전등기의무와 매수인의 매매대금 지급의무는 서로 대가적 관계에 있는 채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A가 소유권이전등기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B는 매매대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 대법원 2013. 10. 24. 선고 2012다104088 판결

    임대차계약에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아니한 경우, 임차인은 임대료 지급의무가 없다는 판결입니다.

    이 사건에서, 임대인 A는 임차인 B에게 아파트를 임대하고, B는 A에게 임대차보증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그러나 A는 B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B는 A를 상대로 임대료 지급채무의 이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법원은, 임대차계약에서 임대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의무와 임차인의 임대료 지급의무는 서로 대가적 관계에 있는 채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A가 임대차보증금 반환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B는 임대료 지급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위 판례들은 모두 동시이행의 항변권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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